경기도는 효율적인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올해 환경부로부터 120억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해마다 국고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될 경우에는 당초 지원된 보조금을 증액해주고 사업이 지연되면 이미 지급된 보조금을 감액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안성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등 추진이 지연된 3개 사업에서 99억원이 감액됐으나 고양 고도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진행이 원활한 7개 사업에서 21억원이 추가 지원돼 전체적으로 120억원이 더 확보됐다.
도 관계자는 “보조금 추가 확보로 도내 수질개선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 보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