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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은 8·12월에…

올 하반기 수도권 주택시장, 매머드급 물량 ‘줄줄이’

2007년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풍부한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은 8월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규아파트 공급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던 강남권은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2만가구 이상의 물량이 배정돼 있는 인천은 2000년대 이후 최대물량을 기록했다.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총 269개 단지, 15만4천769가구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는 1월~6월(총 270개 단지, 10만1천541가구)물량에 비해 65.69% 상승했다. 이는 1천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하반기에 주로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천가구 규모로 입주하는 사업장은 총 41곳이다. 이 중 상·하반기 입주는 각각 12곳, 29곳으로 2배 이상의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지역을 대비하면 총 7만1천81가구로 상반기(총 4만4천123가구)보다 2만6천958가구 많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과 인천은 매머드급 재건축단지들이 주로 분포돼 하반기 내내 물량공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2배 이상(상반기 총 1만193가구, 하반기 총 2만7천499가구), 인천은 3배(상반기 총 6천705가구, 하반기 총 2만635가구)가량 증가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은 2천700가구 가량 소폭 줄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 물량 중 비중이 높은 화성시 동탄신도시 입주물량도 상·하반기 동일한 6천500여 가구 규모다.



올 하반기 매매와 전세수요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지역에 따라 9~10월 성수기는 피하고 8월·12월 비수기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각 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에 따라 집값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전입하거나 이동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서울(총 7천78가구), 수도권(총 1만6595가구)에 올 들어 최대물량을 보인 8월을, 지방으로 이동은 총 2만5034가구의 물량을 보유한 12월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품귀상태가 계속됐던 서울 강남권의 입주물량은 하반기에는 송파구와 강동구의 물량이 각각 총 5천138가구, 1천622가구로 강남권에 2배이상 증가되고 송파 물량이 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올해 총 2만7천340가구 중 2만가구 이상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2001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들어 전년(2005년)대비 절반수준이었지만 올해 3배 가량 증가한 물량을 선보였다.

대규모 공급량에 영향을 미친 8월 남동구 구월동 구월주공재건축한 구월현대힐스테이트(1·3단지, 5천550가구)와 롯데캐슬(2단지, 3천384가구)이 총 8천934의 물량을 쏟아낸다. 11월에는 서구 가좌동 한신휴플러스(2천276가구)와 12월 남구 학익동 풍림아이원(2천90가구) 등이 입주에 한 몫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아파트값이 2% 이하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과 중개업소 1천332명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조사에서 전체 67.6%가 하반기에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반기 아파트값 상승 요인은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부동산 관련 공약과 신도시 등 토지보상비에 따른 유동자금 유입, 바닥심리로 인한 급매물 거래 등이다.

전세가격은 매매가격 상승 전망보다 높은 75% 수준을 보였고 대체로 완만한 오름세를 예상했다.



하반기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부동산 재테크 상품으로는 아파트가 30.18%의 응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재개발(19.67%), 부동산펀드(14.56%), 토지(12.16%) 순으로 조사됐다.

중개업자와 일반인 간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중개업자의 경우 재개발(26.90%), 아파트(20.47%), 상가(19.88%) 순으로 대답해, 재개발을 가장 유망한 상품으로 꼽았으며 상가에 대한 답변 비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반면, 일반인은 아파트(31.61%), 재개발(18.60%), 부동산펀드(15.50%) 순으로 아파트를 가장 유망한 상품으로 꼽았다.

한편, 아파트를 선택한 응답자의 45.5%는 ‘가장 메리트 높은 아파트 상품’으로 ‘신규분양 아파트’를 선택했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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