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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세자신’ 朴‘역전자신’

한나라당 경기 합동유세 맞불 공세 치열한 ‘舌戰’

한나라당 경선 주자들은 경선까지 6일 앞둔 1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11차 합동유세를 가졌다. ▶관련기사 3면

이날 유세장에는 7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경기도 표심을 잡아 ‘굳이기’에 들어가겠다는 이명박 후보측과 경기도를 막판 ‘뒤집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박근혜 후보측의 강력한 의지가 다시 한번 정면으로 부딪혔다.

먼저 연단에 오른 박 전 대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총탄에 잃었고, 나도 이 나라를 위해 한 목숨 다 바치겠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비장감’마저 엿보였다.

그는 이어 “BBK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김경준씨가 왜 한달 뒤에 소환이 되는지 검찰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이는 “우리가 앞날을 내다볼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겠는가”라며 검찰이 한나라당 ‘필승카드’인 자신을 견제하려는 것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에 이 전 시장은 “그동안 온갖 음해와 비방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거짓이고 음해였다”며 “당 분열을 막고, 본선에서 압승하려면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줘야 한다”며 박 전 대표의 공세에 맞대응했다.

그는 또 “세계는 지금 CEO형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국내에서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세계의 지도자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기업가 대통령’을 자처했다.

한편 군소 세력인 원희룡 의원 박 전 대표를 겨냥해 “박 후보가 하고 있는 것은 네거티브가 맞다”며 “한나라당이 바뀌어야 나라가 바뀐다”며 “젊은층과 서민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은 유세 시작과 함께 박 전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과 원 의원의 문제 파악 능력을 칭찬하고, 이 전 시장에 대해 나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능력들 갖췄다며 추켜 세웠다.

그는 “부자만 잘살고 서민들은 가난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면 뭐하냐”며 “서민들이 부자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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