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와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인천 송도유원지에 건립할 예정인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Paramount Movie Theme Park)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우차판매와 파라마운트는 이달 중순 안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테마파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본격화한다.
파라마운트는 이 테마파크에 자사가 보유한 라이선스와 콘텐츠 등의 지적재산, 노하우를 제공하고 테마파크의 전체 기획과 설계를 맡는다.
대우차판매는 테마파크 운영에 따른 로열티를 파라마운트에 지급하게 된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는 대우차판매가 송도유원지에 보유한 49만9천500㎡의 부지에 총 9천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달 안에 도시계획세부시설 변경을 결정하고 대우차판매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대우차판매는 내년 1월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에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는 파라마운트 플라자, 워터파크, 그랜드 호텔 등 8개 존(zone)을 조성, 다양한 세대가 이용 가능한 시설로 개발된다.
개발일정은 크게 2단계로 나눠 놀이시설 위주의 드라이 파크(Dry Park)는 2009년 8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개최에 맞춰 개장할 예정이며 그랜드호텔과 워터파크는 2010년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