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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금융중심지 돕는다

금융委, 후선업무·인력양성기지 등 보완기능 수행 논의

경기도가 금융중심지로 지정 신청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이 최종 선정에서는 탈락했으나 잠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금융중심지의 백업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경기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여의도를 종합금융중심지로, 부산 문현을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도가 신청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은 킨텍스(KINTEX) 중심의 큰 청사진만 제시되고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아 최종 선정에서는 탈락됐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이 일대가 공항과 가깝고 종합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와도 인접해 금융기관의 전산센터, 콜센터 등 후선업무와 금융인력양성기지 등 보완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 고양시 등과 구체적으로 이 일대 활용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송도의 경우도 서울과 인접한 단일경제권으로서 고양시와 마찬가지로 여의도의 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별도의 금융중심지 지정없이도 자연스러운 동반 발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 여의도와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기도 고양시를 잇는 광역금융벨트를 형성해 우리나라의 대표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해 간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관련법상 금융중심지를 중복 지정할 수 있지만 서울과 인접한 지역 여러 곳을 한꺼번에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대신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가 다 하지 못하는 백업기능을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고양과 송도에 분산·배치하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짧은 기간동안 준비하느라 부족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금융위원회가 고양시 장항동 일원의 계획을 폐기하지 않고 활용한다면 이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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