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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10번째 사망… 고위험군 70대男

23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70대 고위험군 남성이 숨지면서 우라나라도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2자리수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달 15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40일만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확진환자 가운데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수도권 거주 71세 남성이 이날 오전 6시쯤 폐렴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8면

평소 만성신부전, 고혈압을 앓아온 이 남성은 지난 9일 발열 등 감염증세가 나타난 뒤 16일 신종플루 확진판정과 함께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았으며 폐렴소견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었다.

특히 이 남성 역시 고위험군에 속해 지금까지 사망한 10명중 8명이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신종플루 감염경로와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환절기까지 겹쳐 고위험군의 신종플루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감염증세를 보이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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