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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이원철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본부장

결핵 퇴치는 조기발견과 치료가 관건
연간 41만명 이동검진사업 통해 해결
한국 결핵 발생률 OECD국가 중 1위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바 야흐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접하는 풍경이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캐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결핵퇴치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씰을 들 수 있다. 특히 2011년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뽀로로’를 디자인해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을 비롯 다양한 결핵퇴치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이하 경인지회)의 이원철 본부장을 만나 경인지회의 역할에 대해 조명해 봤다.

-국내 및 경기도의 결핵 현황은.

“한국의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은 OECD 가입국가중 1위이고, 전 국민의 1/3이상 결핵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결핵 신환자는 3만 6천 305명(추정환자 8만 3천명)이고, 같은해 경기도의 결핵 신환자는 5천 262명으로 전체신환자의 14.5%를 차지했다. 또한 2009년 국내 결핵사망자는 2천292명으로 하루 6.5명이 사망했고, 같은해 경기도의 결핵사망자는 366명으로 전체사망자의 15.9%를 차지했다. 국내 결핵환자의 45%가 20대부터 40대까지의 생산연령층으로 막대한 생산성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다제내성 결핵과 슈퍼 결핵 등 난치성 결핵 위험이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최근 도 소재 고등학교 350개교에서 X-ray 검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핵 유소견자 학생 317명을 발견됐고, 1명 이상 결핵 유소견자 발생학교는 181개교에 달해 결핵관리의 심각성이 보여줬다.”

- 경인지회는 결핵퇴치홍보를 위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먼저 결핵예방 및 조기발견과 치료 등에 관한 지식 현황을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정책관련기관, 지역사회지도층 등 관계 여론 등에서 결핵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및 보건교육’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국가 결핵관리사업과 결핵 현황 등을 도민들에게 전달해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결핵 및 호흡기질환 및 금연, 에이즈예방 등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각적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 결핵은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데.

“경인지회는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함으로써 전염원의 원천차단을 통해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성공적 수행 및 사회복지 증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경기·인천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연간 41만 7천여명)으로 엑스선 이동 결핵 검진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쉼터 등 취약계층에 무료 이동 엑스선 검진을 연간 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고, 최근 수원 팔달문 시장에서 실시한 무료 이동 엑스선 검진을 통해 결핵균 양성 환자 1명을 발견해 치료 중이며, 의심환자 10명을 발견해 결핵균 배양 검사 중이다”

- 크리스마스 씰을 이용한 모금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은 국가 결핵퇴치재원 마련을 위해 결핵예방법에 근거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전 국민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가 법정전염병인 결핵에 홍보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씰 모금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취지로도 중요하다. 경인지회의 2011년도 모금 목표액은 7억 3천 170만원이다.”

- 앞으로 경인지회 운영계획은.

“결핵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소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결핵전문 치료기관인 복십자의원을 운영했으나, 국정감사 개선사항으로 2011년 1월 휴원해 결핵환자 관리에 지역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국가관리가 아닌 경기도만의 결핵관리를 위해 결핵진료 전문 의료기관 재 개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 조기검진 및 관리로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 크리스마스 씰의 유래

지난 1932년 12월 일제치하에서 캐나다의 선교의사인 셔우드홀(Sherwood Hall)이 처음으로 씰 운동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씰 운동이 범국민적인 성금 운동으로 착수된 것은 1953년 ‘대한결핵협회’가 창립되면서 부터였다.

그 후 대한결핵협회는 매년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여 왔는데 매년 대통령을 비롯한 삼부요인은 물론 각계각층 인사와 학생등 온 국민이 이 운동에 기꺼이 참여함으로 점차 결핵퇴치 재원모금운동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1963년도에는 극장모금이, 1964년에는 고궁 입장료에 첨가되는 모금이 시작되기도 했다. 극장모금은 1973년에, 고궁모금은 1971년에 각각 중단되었다. 1974년에는 행정개혁위원회의 건의로 크리스마스 씰 모금 허가 액수가 대폭 감액되고 대신에 ‘우표첨가 모금’이 체신부 주관으로 실시되었으나 한번으로 끝났다. 1980년부터 씰 모금 허가액이 다시 증가되면서 이에 따른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씰 모금운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게 되었다.

 

 

1984년도에는 우리 나라 우표 100주년을 맞아 체신부가 1984년 10월 22일부터 10월 31일 까지 개최하는 ‘국제우표전시회’에서 과년도 씰을 일반에게 판매해 씰 수집가의 수집열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1988년에는 ‘세계 크리스마스 씰 전시회’를 세종문화회관에서 11월 3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했으며 같은 해 한국조폐공사에서는 화폐박물관 개관 때 ‘크리스마스 씰 상설 전시대’를 마련해 한국의 씰에 관한 역사적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1989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크리스마스 씰 전시회가 각 지방으로 이동 전시되었으며 그 동안 크리스마스 씰 전시회를 위하여 수집된 각국의 씰과 우리의 씰의 뿌리를 조명하여 정리한 ‘세계의 크리스마스 씰’이라는 씰도감을 발행했으며, 우리 나라 씰 이외에 13개국의 씰을 수집하여 수집첩을 발행했다. 그리고 홍보용 CF를 처음 제작해 방송국의 협찬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1990년에는 ‘세계 크리스마스 씰’ 영문판을 발간하여 각 회원국에 배포했으며 일부는 IUATLD에 기금확보를 위해서 기증했다.

‘88, ‘89, ‘90, ‘92, ‘95, ‘96년에는 세계 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에서 계속 1위에 입상한 바 있다. 한편 2011년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 캐릭터인 ‘뽀로로’는 최근 파리에서 실시한 씰 콘테스트에서 2위에 입상했다.

지회연혁

△1953년 11월 6일 대한결핵협회 창립서울지부 진료소 설립

△1957년 8월 28일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설치(경기도청 보건과내)

△1962년 7월 10일 지부사무실 이전(경기도 위생시험소내)

엑스선 이동검진 및 계몽지도사업 실시

△1962년 9월 1일 지부 결핵검사실 설치(본부내)

△1967년 5월 10일 지부사무실 이전(서울 종로구 도염동 117)

△1969년 12월 20일 지부사무실 이전(수원시 매산로2가 곡물회관내)

△1974년 8월 28일 청사 신축이전(수원시 매산로3가 124-8)

△1980년 9월 5일 지부 복십자의원 개원

△2002년 9월 27일 청사 재 신축 기공식(수원시 매산로3가 124-8)

△2003년 10월 31일 신축청사 준공

이원철 본부장은.

〈학력〉

△수원 중·고등학교 졸업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사회정책학과 졸업 / 행정학석사(사회복지전공)

〈주요경력〉

△대한결핵협회 관리과, 홍보과 재직(전) △대한결핵협회 홍보과장(전) △청소년위원회 청소년흡연예방NGO연대운영위원(전)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 홍보자문위원(전) △대한결핵협회 강원도지부 관리과장(전) △춘천소년원 보호소년 지도위원(전) △대한결핵협회 광주ㆍ전남지부 사무국장(전) △대한결핵협회 행정총괄본부장(전)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 본부장(현)

〈교육 수료과정〉

△한국방송광고공사광고교육원 PR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과학 및 정책 최고연구과정수료(SPARC 7기) △국립암센타 보건복지정책 최고위과정수료 △경기복지재단 복지경영 아카데미 과정수료 △한국농수산대학 귀농귀촌과정 수료

<사회활동〉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동문회 부회장(전) △한국노인복지진흥포럼 부회장(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 및 정책최고연구과정(SPARC) 총동창회 총무이사(현) △서강 복지포럼 회장(전)

〈수 상〉

△대한결핵협회 우수 직원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결핵협회 20년 근속 표창

〈자 격〉

△행정관리사 2급 △사회복지사 1급

(사)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는.

경인지회는 지난 1957년 발족해 50여년의 세월동안 결핵 없는 밝은 사회 앞서가는 선진경기의 복지향상과 주민 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경인 지회는 결핵전문기관으로 지역사회의 결핵퇴치와 예방을 위해 복십자의원, 이동X-선검진 운영과 결핵균검사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결핵에 대한 올바른 지식의 보급과 홍보 활동으로 국가결핵관리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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