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문제 등으로 배회하던 여중생을 보호자 품으로 돌려보낸 경찰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양주경찰서(서장 권기섭) 고읍파출소 전재중<왼쪽>·안준민 경관은 지난 25일 오후 2시쯤 덕계중학교 1학년 재학중인 김모 양 등 2명이 하교 후 휴대폰 전원이 꺼진 상태로 집에도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찾아 달라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한 전 경관 등은 위치추적 결과 김양 등이 광사동 4단지 주변에 있는 것을 확인, 3시간에 걸친 면밀한 수색으로 고읍중심상가 내 교회 유아실에서 자고 있는 여중생 2명을 발견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김양 등은 중간고사 시험에 대한 부담감과 부모의 야단에 귀가하지 않고 주변을 배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중 경관은 “여중생을 잃은 부모의 마음으로 신속한 대응 및 수색활동을 했는데 무사히 발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