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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기회의 땅에 눈부신 비전 제시‘835프로젝트’ 착착

<관광객 800만명·일자리 3만개·경제효과 5조원>

 

안 병 용 의정부시장, 민선 6기 도시발전 청사진

의정부시는 경기도에서 2번째로 시로 승격돼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의정부는 한국전쟁 후 60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부대가 주둔한 도시다. 수도권의 많은 도시들이 경제성장과 함께 대도시로 발전해 나갈 때 변변한 기업도, 기반시설도 없는 의정부는 도심에 자리잡은 미군부대가 발전을 가로막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이제 2016년이면 모든 미군부대가 의정부를 떠날 예정이다. 민선 6기를 출범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그 땅이 바로 의정부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5천700여㎡(173만여평)의 반환공여지를 희망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야심찬 계획과 함께 획기적인 도시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에게 방향을 들어본다.

반환공여지 현안과 향후방향은?

캠프 시어즈·가일에는 현재 경기경찰청2청사가 건립돼 지난해 입주했고, 향후 의정부지방법원과 검찰청이 들어올 예정에 있는 등 광역행정타운이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캠프 에세이온에는 올해 안에 을지대학교와 부속병원 건립공사가 착공될 예정에 있고,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가 올해 말 준공예정으로 공사중에 있다. 또한 2016년 반환예정인 CRC에는 세계적인 안보테마공원을 계획하고 있다. 잔여 공여지에 대해서도 대학유치, 대규모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에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모두 투입할 것이며, 조직적으로 비전사업추진단을 신설해 제반 현안사업을 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8·3·5 프로젝트란?

의정부와 경기북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그린벨트법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재정을 확충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2016년이면 미 군부대가 모두 반환된다. 반환 공여지는 의정부의 희망과 기회의 땅이다. 그곳을 비롯해 의정부 곳곳에 볼거리, 먹을거리, 일거리를 창출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의정부시를 찾아오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 시작이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을 유치하는 것이며, 이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25일 미국 뉴욕 현지에서 의정부시는 경기도,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약 1천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의정부 프리미엄 아울렛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산곡동 일원의 지역현안사업부지에 약 13만㎡의 규모로 의정부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조성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연간 5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 방문객 유입 등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뽀로로 테마랜드와 CRC 안보테마파크 조성이다. 이 세 가지 사업은 의정부에 공공시설의 확충, 지방재정의 확대, 사회복지수준의 증대 등 다양한 개발상승효과를 가져와 연간 8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3만개의 일자리 창출, 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으로, 835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복지관련 정책은?

경제가 어렵다보니 서민과 중산층에게 눈물마를 날이 없다. 서민과 중산층이 웃을 수 있는 의정부시를 만들도록 하겠다. 아이가 웃고, 엄마가 미소지으며, 어르신이 흐뭇해하고, 장애인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의정부를 만들겠다.

복지혜택을 찾아 이리저리 헤맬 필요 없이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정부희망복지센터를 설립하겠다. 또한 초·중등학생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경제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겠다.

아울러 노인전문요양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마이닥터클리닉으로 어르신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지치고 병든 어르신들이 심신을 달래드리도록 하겠다.



교육도시에 대한 청사진은?

의정부에는 을지대학과 부속병원을 반환공여지에 유치하는 데 성공해 오는 2017년 개교예정이며, 기존 신흥대학교가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해 2개의 4년제 종합대학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교육분야 평가에서도 경기도 1위를 했다. 특히 혁신교육도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초·중·고생들의 학업성취도가 교육의 질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교육분야에 아낌없는 투자를 한 결과다. 2010년 시장으로 취임할 당시 교육분야 예산이 66억이었으나 올해 교육예산이 246억이다. 지난 4년 동안 4배 가까이 늘었다. 교육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다. 앞으로도 아낌없이 최대한 늘려나갈 생각이다.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은?

세월호 참사는 그동안 외적성장에만 추구했던 우리사회의 가려워진 치부가 커다란 희생으로 들어난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참사는 우리사회가 추구해야할 방향이 무엇인가를 제시한 뼈아픈 계기가 되었다.

우리 시는 이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응급상황시 대응역량 강화 및 재해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버스를 비롯한 교통시설, 대형공사장, 하천, 근린공원 등 재난발생 위험 다중밀집이용시설 4천여 개소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민행복과 의정부시 미래를 위한 안전도시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깨끗한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노력은?

공직자의 첫 번째 덕목이야말로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청렴한 공직자가 떳떳하게 소신껏 일할 수 있었다. 의정부는 2011·2012년 연속해서 전국 최우수 청렴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의정부시는 깨끗한 행정구현을 위해 사후적발 감사에서 사전예방 감사에 중점을 두고 세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의 적극적이고 주기적인 활용으로 청렴 마인드가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업무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공직비리 및 행정오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교통에 대한 대책은?

의정부는 서울 한수이북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의정부를 중심으로 철도, 도로 등 효율적인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을 기필코 실현할 수 있도록 온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호원 IC를 조속하게 완공할 것이며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할 것이다.

교외선 복선화사업을 지하철 6호선 연장과 연계해 추진하겠다. 수서발 KTX를 지하화해 연장하고 전철 1호선을 지하화하겠다. 또한 의정부~금정(49.3㎞)간 광역급행철도(GTX) 추진을 구체화시키도록 하겠다.


 

 

 


의양동 통합에 대한 견해는?

민선 6기 동안 의양동 통합문제가 추진된다면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양주권 3개시 통합은 관주도의 시군통합이 아닌 시민단체 주도의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민들이 고민하고 합의하고 결정하는 통합이 돼야 하며, 이러한 과정에 최대한 지원을 할 생각이다.

통합에 대해서 거부하시는 분들도 있고 적극적으로 찬성하시는 분들도 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론과 합의를 통해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통합과정 전반에 대한 단계별 합의·조정을 거쳐 통합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주민토론회 및 공청회 등 순회 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홍보해 주민간의 갈등을 사전에 최소화해야 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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