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35종의 각종 나무를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오산 경기도립수목원이 내년 5월께 개장될 전망이다.
도는 5일 "지난 2000년 6월 착공,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오산시 수청동 임업시험장내 도립수목원의 조성공사가 올해말 마무리돼 이르면 내년 5월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비와 도비 61억원을 들여 10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도립수목원에는 38종의 다양한 소나무를 볼 수 있는 소나무원(2천900평)과 500종의 단풍나무를 볼 수 있는 단풍나무원(4천700평)이 들어선다.
또 갈대 등 습지식물 25종을 볼 수 있는 습지식물원과 30종의 수생식물이 전시되는 수생식물원 등 13개의 수종별 전시원이 만들어진다.
수목원에 심어질 나무만도 모두 11만1천여그루에 이른다.
이와 함께 50평 규모의 곤충사육장과 식물원 전체를 돌아 볼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된다.
도는 도립수목원이 개장될 경우 도민들의 휴식공간 기능은 물론 청소년들의 학습장으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