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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선포 '불참반발'

손학규 도지사 행정수도이전 관련... 총선용 전락 비난

총선을 앞두고 손학규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이명박 서울시장 등 한나라당 소속 수도권 광역단체장 3명이 오는 29일 대전에서 열리는 행정수도 이전 관련 균형발전 개막 선포식 행사에 불참키로 해 수도권지역의 정치적 이슈로 불거졌다.
이 문제는 앞으로 수도권지역의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각당 후보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29일 대전에서 16개 시.도지사, 지방의회 의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포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손학규 지사측은 27일 "이 개막 선포식은 명백히 총선용 정치행사로 선거용 행사에 지방자치단체장을 동원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행사에 불참할 방침"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손 지사측은 특히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은 광범위하고 면밀한 국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은 1회성 행사가 아니라 내실있는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정치적 동원수단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도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사가 불참하는 대신에 정창섭 행정부지사가 균형발전시대 개막행사에 참석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명박 서울시장도 조만간 청와대측에 행사 불참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안상수 시장측은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박 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쓸데없이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까지 대거 동원해 혈세를 들여 잔치를 벌이겠다는 것은 불필요한 총선용 이벤트에 불과하다"면서 "총선민심을 현혹하기 위한 정략적 이벤트 행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이평수 수석부대변인은 “행정수도 이전을 가시화하는 국가적 행사를 놓고 정략적 색안경을 끼고 광역단체장들이 불참하겠다고 표명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왜곡된 것”이라고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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