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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기청 화상회의 시스템 히트 예감

올 초 원거리 회의위해 도입
25명 동시 인터넷·전화 이용
충남 등 지방청 도입 검토중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올 초 새로 도입한 원거리 화상회의 시스템이 활용도 측면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벤치마킹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인정하고 도입을 검토하는 기관도 잇따라 나와 전국적 확산까지 기대된다.

30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사업비 400여만원을 들여 인터넷 화상회의를 위한 70인치 대형모니터와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이다.

이는 경기중기청과 거리상 멀리 떨어져 왕래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북부사무소나 지역 기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도입한 인터넷화상회의 시스템(스카이프)은 인터넷과 유선전화,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최대 25명까지 화상을 보며 통화할 수 있다.

또 사진, 영상 등의 파일도 채팅창에 끌어다 놓아 간단히 주고받을 수 있으며, 문자나 음성·영상 메세지도 전송 가능하다.

경기중기청은 인터넷 화상회의를 지역사무소 및 확대 간부회의, 북부지역 기업인과의 소통 등에 주로 활용하고 있다. 서로 직접 오갈 필요가 없는데다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회의를 열수 있어 업무효율이 높다.

화면과 통화음질도 일반전화와 차이를 느낄 수 없어 회의 참석자들의 호응이 크다는 게 경기중기청의 설명이다.

또 전국 11개 지방중소기업청 중 최초로 도입한 터라 주변의 관심도 꽤나 높은 편이라고 중기청은 귀띔했다.

실제, 대전·충남과 부산·울산 등 지방중소기업청 두 곳은 이를 벤치마킹해 도입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관은 각각 충남 및 울산사무소와 더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위한 화상회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에 경기중기청도 신속한 정책지원과 기업애로 청취 등 장점을 살려 향후 전국적인 확산세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인터넷 화상회의는 경제기관과 기업인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에 따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줘 정책지원과 애로사항 청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주변 호응이 높아 앞으로 전국 지방중기청으로의 확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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