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후원을 받아 24∼25일 도쿄 도립산업무역센터에서 '경기 우수상품전시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내 50개 우수 수출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하고 일본의 현지 바이어 1천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무역박람회 수준의 대규모 수출상담회이다.
분야별로는 농산물.식품 7개사, 건축자재 4개사, 전기.전자.IT 19개사, 의료.건강.미용 5개사, 생활잡화 6개사, 기계.부품 9개사가 참여했으며, 경기도는 전시부스 설치를 비롯 통역, 바이어 섭외 등 상담에 필요한 모든 여건을 지원했다.
전기가 필요없는 가습기를 출품한 'G'사측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도 일본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기도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효과적인 수출기회를 만들어줘 만족스럽다"며 "일본시장은 아이디어 또는 친환경 제품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단을 이끌고 있는 경기도청 정창섭 행정부지사는 "지난 16일 한.칠레 FTA가 타결되어 당초 2005년까지 체결목표로 진행중인 일본과의 FTA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업체가 일본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