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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씌었다”친딸 살해 母子

치료감호 끝내고 경찰 인계

‘애완견의 악귀가 딸에게 씌었다’며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어머니와 오빠가 한 달간의 치료감호를 끝내고 경찰로 인계됐다.

시흥경찰서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소재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충남 공주 소재 치료감호소에 유치된 피해자의 어머니 A(54)씨와 오빠 B(26)씨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피의자들의 건강상태를 고려,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며 법원에 정신감정을 신청한 바 있다.

A씨에 대한 정신감정 소견서는 오는 30일쯤 경찰에 전달될 예정이며, B씨에 대한 소견은 “여러 검사 진행 결과 정신건강에 특이점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통보됐다.

이들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만료 및 검찰 송치 시한은 27일로, 경찰은 피해자 어머니에 대한 정신감정 소견서를 모두 참고 수사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 검찰에서 수사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범행을 자백했고, 증거도 현장에서 모두 수거했다”며 “검찰로 사건을 송치해 검찰에서 정신감정 소견서를 토대로 기소여부를 판단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6시 40분쯤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이자 여동생인 C(25·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시흥=김원규·신규대기자 s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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