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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차은택 체포해 조사 착수…국정농단 밝혀지나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가 8일 밤 전격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차씨를 매개로 한 국정농단 의혹, 문화예술계 비리 등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는 이날 밤 칭다오(靑島)발 인천행 동방항공(MU2043)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차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오후 9시 50분쯤 도착한 차씨는 20여분 뒤인 10시 10분쯤 현장에서 체포영장을 들고 대기하던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이 동의하면 심야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씨는 서울구치소와 검찰을 오가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최순실씨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차씨는 '국정농단' 관련 의혹이 잇따르던 9월말 돌연 중국으로 떠나 도피 생활을 해왔다.

차씨는 도착 직후 취재진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검찰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겠다"고 울먹이며 고개를 숙였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일단 체포영장에 횡령 및 공동강요 혐의 등을 적시했다. 검찰은 추가 혐의를 조사한 뒤 9일이나 10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차씨 진술에 따라 김종덕 전 장관, 김상률 전 수석 등 관련자들이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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