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국영기업 CEO들이 한국 기업배우기에 나섰다.
경기도는 14일 "오늘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중국 광둥성내 국영기업 최고경영자 23명이 한국 기업들의 경영 이론 및 전략을 배우기 위한 연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연수 참가자들은 정더신 광둥성 유한강철공사 회장, 선즈장 성 염업총공사 사장 등 철강, 항운, 운수, 대외무역, 도로, 전력, 투자 등 주요 국영기업 CEO들이다.
이들은 연수기간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기업경영, 첨단사업과 경영 관계, 동북아 경제협력 및 발전전략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게 된다.
또 SK와 삼성에서 첨단경영 및 글로벌 전략 등을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우게 되며 철강 등 주요 기간산업 현장도 시찰하게 된다.
이들의 방한 연수는 지난해 10월 손학규 지사와 황화화 광둥성장의 '양 도.성간 경제협력 촉진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이뤄졌다.
도는 이번 연수기간 도내 기업인과 광둥성 주요 기업 최고 경영자의 만남을 주선, 기업간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도의 산업.경제의 경쟁력에 대한 인식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와 광둥성은 양 지방정부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2천만달러 규모의 중소기업협력펀드 공동조성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