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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파주 산업단지 추진과정 및 투자효과

오는 18일 기공식을 갖는 LG필립스 파주 LCD 산업단지는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협력, 빠른 행정절차 이행으로 성공한 대규모 외자유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기업체들이 공장입지 지역으로 기피하던 접경지역에 대형 외국합작기업이 유치됨에 따라 수도권 인접 지역이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경기북부지역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 산업단지가 오는 2006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경우 연간 3조원의 매출에 따른 수십억원의 지방세 수입과 최대 1만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지 여건
LG필립스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부지는 휴전선에서 불과 10㎞밖에 떨어지지 않은 접경지역인데다 군부대가 밀집돼 있어 그동안 기업체들이 입주를 기피하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은 남.북 화해무드로 개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자유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 등 잘 발달된 도로망과 경의선 복선화 공사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및 항만 이용이 편리,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접해 있어 우수인력 확보가 가능하고 현재 건설중인 고양국제전시장과 10㎞밖에 떨어지지 않은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장기적으로 남북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등 아시아 횡단 철도(TAR)가 연결될 경우 이 지역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LG필립스 공장 입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인근 지역에 50만평 규모의 추가 협력단지를 개발, 이 일대를 LCD메카로 만드는 것은 물론 판교 IT업무단지∼이의동 연구개발단지∼삼성전자∼어연.한산단지 등 평택.화성일대 첨단산업단지를 묶어 거대한 IT-LCD 클러스트를 형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투자효과
도는 LG필립스 LCD 파주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연간 생산액이 3조원, 수출액이 2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5천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세 수입도 연간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고용규모의 경우 오는 2008년 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유형적 효과외에도 지역적으로 낙후된 접경지역 경제발전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접경지역에 세계적인 기업이 입주함에 따라 그동안 국내 안보에 불안감을 느껴 온 외국기업들의 도내 진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손학규 지사는 지난달 일본을 방문, 현지 LCD 첨단부품 공장 7개를 평택과 파주공단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적으로는 TFT-LCD 산업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강국으로 경쟁력 유지가 가능해 지고 파주지역이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사업의 요충지로 자리잡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LG필립스 입장에서도 구미공장과 함께 안정적인 초대형 제품 생산기지를 갖추게 돼 앞으로 시장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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