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박종희.신현태.한현규 등 수원지역 한나라당 총선후보 4명은 17일 경기도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탄핵 가결로 야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국민들이 현재 가슴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 이성으로 생각하게 되면 정확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또 "탄핵정국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며 가해자는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정치인 모두"라며 "수원시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하며 총선을 통해 겸허한 자세로 심판 받겠다"고 말했다.
수원 이의동 개발사업과 관련 이들 후보는 "효율적인 국토개발을 위해정치적으로 이슈화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국민소득 2만불 시대, 경기도시대, 수원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이의동 개발사업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 ▲상대후보 음해.비방행위금지 ▲선거비용 매일 홈페이지공개 ▲편가르기와 분열조장금지 ▲유권자의 심판승복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성찰 등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