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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조합원간 분쟁 법정 비화

<속보>인천시 서구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의 관리처분계획안 인준 등을 위한 정기총회장 폭력사태(본보 3월 23일자 12면 보도)와 관련, 현 조합장측이 전 조합장과 철거업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법정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당시 괴한들이 행사장에 난입하자 조합원들이 112신고를 했지만 경찰의 늑장 출동과 안일한 대처로 조합원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등 사태가 확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1일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남동구 만수동 건설기술교육원 대강당에서 가좌 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이 정기총회의 폐회를 선언한 직후 괴한 300여명이 난입해 조합원과 협력체 직원들을 폭행하고 조합서류와 조합원인감증명 등을 강탈해갔다.
또한 조합이사인 남모(여·34)씨 등이 무차별한 폭력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현 조합장인 고모(48)씨와 조합원들은 22일 인천남동경찰서에 전 조합장 박모(45)씨와 H건설의 철거업체인 K환경 등에 대해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조합원들은 "당시 괴한 300여명이 유리창을 부수고 행사장에 들어와 조합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중요 서류 등을 강탈했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경찰의 안일한 대처로 사태가 확산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조합원들은 오후 1시경 폭력신고에 이어 2시에는 경관을 요청하는 112신고를 하는 등 2차례나 신고했지만 당시 경찰의 현장 보고서에는 '폭력사실을 발견치 못했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경찰은 폭력사태가 난무하고 집기비품 등이 부서져 3천만원 상당의 재물 손괴와 인감증명서를 강탈당했는데도 별거 아닌 사건으로 보고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당시 사태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조합원들이 증거물로 제출한 CD 등을 토대로 주동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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