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제17대 총선 투표를 대비해 경비함정 37척을 동원, 전국 98개 섬 지역에 230개의 투표함을 수송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전남 소흑산도, 만제도 등 19개 섬 투표함 38개는 해경 경비함 6척이 직접 수송하며, 나머지 79개 섬 192개 투표함의 경우에는 해경 경비함이 투표함 운반선박을 근접 호송하며, 선박에 무장 경찰관을 승선시킬 예정이다.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투표함 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대형 경비함을 즉시 대체 투입키로 했다.
해경은 투표일인 오는 15일은 섬 지역 투표함 수송이 종료될 때까지 갑호비상령을 발동, 원만한 투표함 수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