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노동청은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한국에서 취업허가를 받은 모든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외국인 근로자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1일 경인노동청에 따르면 합법적인 체류자격을 얻은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부분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단순알선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인노동청은 내부강사와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외부강사를 초빙해 취업알선, 알기쉬운 노동법,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주요골자로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근로 희망지역이나 근로조건 등을 고려해 구인업체에 대한 일반현황을 제공하고 상설 채용마당을 마련, 매주 고용안정센터에서 구인업체 인사 담당자와 외국인구직자와의 직접'채용면접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노동청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도해 불법취업 방지와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으로 취업시 생산성 향상 및 민간외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