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지역 향토음식의 육성과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백령도에 메밀꽃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근 안보관광지로 부상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육지에서도 맛보기 힘든 메밀냉면과 메밀칼국수, 짠지떡 등 메밀을 이용한 음식이 유명해 관광객들로부터 향토음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군은 백령면 진촌지구내에 메밀생육이 양호하고 관광객의 왕래가 많아 관광효과가 뛰어난 지역 2㏊를 선정해 연 2회 재배가 가능한 메밀꽃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재배품종의 다양한 개발을 통해 향토음식의 토착화 및 경관 조성에도 힘써 백령도를 상징할 수 있는 관광단지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다른 섬들도 지역별 특화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