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도내 추곡수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5%가량 늘려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기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수매물량은 도내 학교급식과 군.관 소비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해 수매물량 확대를 건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정부가 수매한 2003년산 경기미 재고량은 1만5천900여t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말까지 학교급식용으로 1만4천200여t, 군.관 소비용으로 2만2천700t의 경기미가 필요한 것을 감안할 경우 크게 부족한 양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도내 총 쌀생산량의 12%에 불과했던 추곡수매 물량을 올해부터 전국 평균 수매비율인 17%까지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추곡수매 물량이 늘어나지 않을 경우 경기미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 또는 군부대 등에서 타 시.도산 쌀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