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서리 등으로 인해 냉해를 입은 안성지역 과수농가에 대한 생계비 지원 등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25일 안성지역 기온이 갑자기 영하 1도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서리까지 내려 913농가 과수원 763㏊에서 새순이 갈색으로 변하고 성장이 멈추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한 뒤 중앙정부에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농약대, 생계지원비, 중.고생 학자금 면제, 농업경영자금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각 농가에 피해면적 1㏊당 38만원씩 모두 3억원의 도비를 우선 지원했다.
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 농가에 과수 영양생장기인 다음달 말까지 엽면에 사용하는 복합영양제를 뿌려주고 미량요소가 함유된 비료를 매주 1차례 이상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