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도내에서 방치차량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달말까지 이들 방치차량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매년 1만여대가 넘는 불법 방치차량이 발생, 이 가운데 8천여대가 폐차 등 강제처리되거나 자진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방치차량은 제대로 수거, 폐차되지 않아 도내 공터와 주택가 등의 무단 방치차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미관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도는 사고 방지 등을 위해 이달말까지 일제 조사를 벌여 방치차량 소유주에게 자진처리를 유도한 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와 함께 강제 폐차.매각처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각종 과태료.체납금 등으로 인해 골목 등에 방치되는 차량이 매년 수천대씩 발생,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사고 가능성까지 안고 있다"며 "이달말까지 대대적인 정리와 함께 앞으로 방치차량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