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군 사관생도들이 자국 함정 1척을 이끌고 오는 18일 3박4일 일정으로 인천항에 입항한다.
17일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 사관생도 68명을 포함, 인도네시아 해군 153명을 태운 데와루씨(Dewaruci·1천500t급·함장 시파술타 중령)함이 18일 오전 10시 인천항 1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
1953년 취역한 데와루씨함은 길이 58m, 폭 9.5m 규모와 최대속력 10.5노트 성능을 지닌 범선으로 인도네시아 해군 사관생도들의 실습함으로 운용되고 있는 함정이다.
양국 해군간 우호 증진을 위해 내한하게 되는 인도네시아 해군은 입항일에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장병들과 친선축구경기를 갖고 19일 육군사관학교를 방문, 한국 사관생도 교육현장을 견학할 계획이다.
20일에는 인도네시아 해군사관학교 드럼밴드가 인천시 부평구에서 열리는 풍물대축제에 참가, 부평역 광장에서 부평구청까지 2km 구간을 행진하며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또 18∼20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일반인들에게 함정 공개행사를 갖고 21일 오전 9시 다음 기항지인 부산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