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문화자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있는 문화산업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늦어도 올해안에 문화예술진흥 중장기(2004∼2013년)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 의뢰,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연구원은 도에 제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동박물관,이동미술관 도입 등을 통한 찾아가는 예술무대 확대 시행, 유적.사적지의 역사교육 체험장 활용 등을 제안했다.
경기문화재단에서 운영중인 기전문화대학의 권역별 분관 설치, 예술창작 스튜디오 운영, 전문예술축제의 전략적 육성, 권역별 예술인 도시 조성, 각종 예술 작품 및 장비 전시.판매를 위한 국제아트마켓 창설 방안 등도 제시했다.
또 접경지역을 남북문화교류의 배후도시로 만들고 미군 이전지를 평화박물관, 평화의 거리 등이 들어서는 국제평화도시로 조성하는 동시에 이곳에서 국제평화축제 개최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남북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북문화예술교류센터 건립과 남북 공동 문화예술축제 개최 필요성 등도 강조했다.
도는 연구원이 제안한 각종 사업에 대해 조만간 해당 실.국별로 의견을 수렴, 늦어도 올해말까지 추진가능한 사업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