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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일본서 1억달러 투자유치

경기도 첨단기업유치 사절단이 일본의 LCD·자동차용 케이블 생산업체와 1억달러 규모의 투자합의서(MOA)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첨단기업유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나라현,오사카를 차례로 방문해 최첨단 LCD 부품과 자동차용 케이블 생산업체 등 3개업체와 투자합의서(MOA)를, 2개 LCD 부품회사와는 투자양해각서(MOU) 및 투자의향서(LOI)를 각각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올해 평택 외국인전용공단에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케이블시스템사와 1천400만달러 상당의 MOA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오사카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용 케이블 생산업체로,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회사가 경기도에 100% 자본을 들여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다른 일본의 자동차부품회사들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에서는 윈도 레귤레이터(Window Regulator)를 제작하게 되며, 종전의 플라스틱 패널 모듈(Plastic Panel Module)에서 벗어나 스틸 패널 모듈을 국내 최초로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는 컨트롤 케이블 부문과 윈도 레귤레이터 북미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22개 완성차 메이커와 거래하고 있으며, 해외 10개국 18곳 이상의 제조시설 및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다.
또 나라현에 위치한 LCD·PDP 장비제조업체인 고요써머시스템사(社)와도 MOA를 체결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02년 평택 추팔 외국인 투자지구에 780평 규모의 LCD오븐 공장을 설립한 후 이번에 330만달러를 들여 골장 인근 2천여평에 반도체·FPD·전자·과학열처리 라인을 추가로 설립, 삼성전자와 LG필립스 등에 납품하게된다.
특히 최첨단 부품인 TFT-LCD 포토마스크를 생산하는 도쿄의 호야(HOYA)사 역시 이날 경기도와 MOA를 체결하고 현곡단지 5천평에 4천만달러를 투자해 7-8세대 세계 최첨단 포토마스크 라인을 설치키로 했다.
이 업체는 7-8세대 포토마스크 라인을 처음 설치하는 만큼 내년에는 R&D 기능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기술이전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LCD업체, 현대자동차 등 완제품 생산업체들도 안정적인 부품조달체계를 구축해 경쟁력 향상은 물론 선진 최첨단기술 이전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 800명 이상의 상시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경기도내에 파주-수원-평택을 연결하는 LCD관련 벨트가 형성돼 부품의 원활한 공급과 가격하락,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앞당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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