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고용률은 1년 전보다 상승한 반면 실업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5시간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53시간 이상 취업자는 줄어들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경기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695만6천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24만6천명(3.7%) 늘었다.
올해 1월 도내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도내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한 4%였다.
전년동월 대비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3만8천명(-2.3%)이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 21만1천명(+8.9%), 제조업 3만명(+2.3%), 건설업 1만6천명(3%)이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11만4천명(+5.3%), 서비스·판매종사자 5만2천명(+3.4%), 관리자·전문가 3만9천명(+2.3%), 사무종사자 1만2천명(+0.9%)에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18~35시간 취업자(13만1천명)가 19.2%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어 1~17시간 취업자(4만명) 11.2%, 36~52시간 취업자(19만7천명) 4.4% 각각 늘어난 반면, 53시간 이상 취업자(10만9천명)는 10.3% 감소했다.
도내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9시간으로 전년동월 대비 0.6시간이 감소했다.
이 기간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724만9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3만2천명(3.3%)이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0.5%포인트 늘어난 63.8%였다.
OECD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7.6%로 전년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김대훈기자 bigfire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