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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오존주의보 발령 급증

올 들어 경기도내 오존주의보 발령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1일부터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모두 60차례.
2002년 연간 발령 횟수 38차례, 지난해 연간 발령 횟수 24차례를 벌써 크게 넘어섰다.
특히 올들어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지난 1일 안양지역의 첫 오존주의보 발령이후 단 14일 사이에 모두 이뤄진 것으로 단 1차례 발령됐던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발령횟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발령지역도 점차 광역화되는 것은 물론 발령시점의 오존농도도 크게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5월13일 하루 수원, 안양 등 11개 시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무더기 발령됐을 뿐 대부분 하루 동안 오존주의보 발령지역이 2∼3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지난 6일 8개 지역, 다음날인 3일 13개 지역, 4일 13개 지역, 10일 7개 지역, 11일 14개 지역에서 무더기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주의보 발령직전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도 지난해의 경우 7월30일 안양지역이 0.138ppm으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지난 11일 구리지역이 0.140ppm, 같은날 안양지역이 0.149ppm을 기록했다.
이같이 올들어 오존주의보 발령이 급증하고 오존농도도 크게 높아진 것은 예년에 비해 6월 강우일수가 적어 일사량이 많아진데다 기온도 평년보다 섭씨 5도가량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 증가 등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대기오염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다른 대기오염물질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오존농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도내 질소산화물(NO₂)의 농도는 미세먼지와 함께 오히려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질소산화물의 연평균 농도는 지난 2001년 0.030ppm에서 지난해 0.032ppm으로 악화됐다.
도는 올해 강우일수가 적고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앞으로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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