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16일 오전 부산 수영만 남동방 2마일 해상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태평양사령부와 합동으로 대테러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해경 소속 경비함 4척, 헬기 2대, 러시아 태평양사령부 소속 경비함정 3척과 양국의 대테러 특수요원 250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피랍선박 추적 및 차단, 테러범 진압·인질구출, 해상탈출자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해경과 러시아 국경수비부는 해상 테러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2001년 6월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