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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청원 50만 vs 온라인 분향소 90만…서울특별시장(葬) 두고 '온도차'

 

고(故)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에 대해 온라인 분향소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서울시가 시청 홈페이지에 마련한 서울특별시장 온라인 분향소에는  오후 5시 기준 91만명이 온라인 헌화에 참여했고 서울시청을 직접 찾은 시민들도 이날 오후 1시 기준 약 1만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시청 앞 분향소를 전날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시작해 13일 오전 10시까지 3만명 넘는 추모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달리 박 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이 게재되며 12일 오후 5시 기준 53만명의 동의를 얻어냈다.

 

해당 청원인은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하나”라며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용히 가족장으로 지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 5일장으로 하는 것을 취소해주세요’, ‘故 박원순 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 5일장을 반대합니다’, ‘고(故)박원순 시장의 시장박탈과 가족장을 요구합니다’ 등 청원도 이어서 올라온 상황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 영결식은 오는 13일 오전 7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후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오전 8시30분에 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김민기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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