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격을 인정받은 실직자가 크게 늘어나,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
1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내놓은 '고용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을 퇴직한 뒤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인정받은 실직자는 전년보다 26% 늘어난 37만5천여 명으로 집계.
이같은 수치는 외환 위기때인 지난 98년 43만4천여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이직 사유별로는 임금체불 등 기타 회사사정에 의한 퇴직이 62%로 가장 많았으나 정년퇴직은 2%에 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