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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사 “대통령과 공개토론” 표명

국민담보 '대통령 불신임 연계' 안돼... 한나라당 '총선 표몰이' 졸속가결 책임

손학규 경기지사는 12일 "국민을 담보로 잡고 행정수도 이전을 대통령 불신임 또는 퇴진과 연계하려는 것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손지사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지난번 총선때 충청표를 의식,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을 가결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외자유치를 위한 유럽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너무 정치화되면 안되고 대통령도 이 문제를 정치화하며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대선.총선용으로 활용, 재미를 봤다면 이제 더 이상 이 문제로 정치적 재미를 보려는 것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얼마전 국정과제 회의때 노 대통령이 '충청도 가볍게 보면 안된다,충청도가 케스팅보드를 쥐고 있다'며 표를 보고 수도이전을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내 얼굴을 보고 말했다"며 "수도 이전을 정치적 표로만 보면 나라가 제대로 안된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은 적극적인 공론화 등을 통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뒤 "그동안 도는 '기득권 보호를 위한 것'이라는 오해를 받을 것 같아 수도 이전에 적극 대응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놓고 노 대통령과 TV공개토론도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이와 함께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지난해 총선때 충청표를 생각하고 책임없이 (신행정 수도 건설특별법을) 가결시킨 것 아니냐"며 "우리 한나라당도 이제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져야 하며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이 곧 있을 전당대회에서 적당한 이벤트로 넘길려고 해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제는 한나라당도 신행정수도 이전에 분명한 의지를 갖고 나라를 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통일과 수도이전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우리는 통일 문제에 대해 항상 깨어있어야 하고 준비해야 하며 따라서 수도이전은 이해득실, 영향, 보완책 등을 차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손지사는 "앞으로 수도이전문제는 아주 사려 깊은 성찰이 필요하며 지금과 같은 졸속 수도이전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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