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012/PYH2020120116390001300_e9cd2b.jpg)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던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지수가 주춤하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9일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내고 전국적으로 10월 들어 제조업 생산이 2.2% 줄어든 가운데, 경기도의 경우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 증가율을 보면 경기지역은 지난 8월(10.8%), 9월(18.8%)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했으나 이달 들어 한풀 꺾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음향·통신(5.9%), 자동차(6.0%)는 증가했으나, 기계장비(-8.5%), 금속가공(-16.5%)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기계장비(-10.3%), 식료품(-6.4%)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역지표인 재고는 자동차(15.8%), 기계장비(4.8%)를 중심으로 4.8% 늘었다.
소비 부문에서는 대형소매점 판매가 대형마트(6.1%), 백화점(2.8%) 모두 증가면서 1년 전보다 4.8% 올랐다.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882대로 0.1% 소폭 올랐다. 그러나 전월(18.1%)의 증가율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고용률은 60.1%로 2.1%P 하락했고, 실업률은 3.8%로 0.7%P 올랐다.
10월 중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25.7% 증가했고, 설비투자실행지수는 96로 전월(93)대비 3P 늘었다.
반면 도내 건축착공면적은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은 1.0% 늘었으며 건설수주액도 16.3% 줄었다. 10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은 전월대비 605호 감소한 2733호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수출은 반도체(15.7%), 자동차(12.6%), 화학공업제품(37.5%)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수입은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7.8% 증가했으며, 수출입차는 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월 중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7% 상승해 전월(0.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세가격은 전월(0.7%)과 비슷하게 0.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집세 등이 오르면서 1년 전보다 0.8% 올랐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