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해 독자적인 신도시 모델을 개발중인 경기도는 4개의 신도시 기본유형을 설정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번에 설정된 신도시 기본유형은 ▲교육.문화형 신도시 ▲행정.공공타운 ▲산업 및 R&D형 신도시 ▲전원.관광형 신도시 등이다.
도는 오는 9월말까지 이들 기본유형 신도시별로 친환경적 토지이용 구축을 위한 적정 인구밀도와 경사지 개발 정도, 대중지향적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자전거도로 설치 비율, 생태환경 구축을 위한 공원녹지율 등 42개 각종 항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내에서 개발되는 신도시는 주변 여건 등을 분석, 적합한 신도시 유형을 선택한 뒤 제시된 각 항목별 가이드라인에 따라 택지개발 및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도는 신도시 기본유형의 각 항목별 가이드라인이 설정돼 독자적인 신도시 모델이 완성될 경우 현재 추진중인 수원 이의신도시 등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도는 신도시 모델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토지공급 절차, 주택공급 규정, 개발계획수립 절차 등 각종 제도개선 문제도 건설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