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그동안 일반기업 소유였던 임진각과 철도청 소유 인근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 이 지역을 평화생태공원 등과 연계, 남북관광교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29일 "임진각 및 북한관, 민속주점 등을 소유하고 있는 ㈜임진각, 인근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철도청과 모두 20여억원에 해당 건물 및 부지를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 및 공사가 매입한 부동산은 임진각과 북한관 등으로 이뤄진 건축연면적 1천149평의 임진각 건물, 인근 부지 913평 등이다.
공사는 이번에 매입한 임진각 및 인근 부지에 대해 연말까지 실시설계 등을 거쳐 입주 시설 등을 확정한 뒤 도비 지원을 받아 내년 1월 본격적인 재정비 사업에 들어가 '2005 경기방문의 해'가 열리는 내년 6월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는 일단 현대식 건물로 리모델링 될 예정인 임진각에 DMZ 기념품판매소, 관광매표소, 전문음식점, 천체 및 조류관측시설 등을, 북한관에는 영상관과 DMZ생태 전시관, 북한체험관 및 안보관광 포토스튜디오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