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도, 소식지도 없던 시절, 이웃의 훈훈한 나눔 소식과 열심히 살아가는 기사를 ‘부평사람들’을 통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와 유용한 소식이 넘쳐나는 ‘부평사람들’이 지속하길 바랍니다.”
부평사람들 애독자인 청천2동 주민 나옥연(63·여)씨의 말이다.
부평구민에게 지난 25년 동안 따뜻하고 알찬 소식과 부평구의 각종 정보를 전달한 구정 소식지 ‘부평사람들’이 통권 300호(2021년 4월호)를 발간했다.
인천시 부평구는 25일 부평사람들 300호 발행 기념을 축하하는 감사패 전달식과 취재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구정 소식지 부평사람들은 지난 1996년 2월 창간 이후 25년 간 구정 주요 사업과 구민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실어 지역과 소통하고 사회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부평에 살고 있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우리 동네 이야기, 그리고 주변에 따뜻함을 전하는 이웃의 소식들을 감동으로 전달했다. 아울러 부평의 역사와 옛 이야기를 통해 부평구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 부평사람들은 20년이 넘는 세월 속에 소통의 매개체로서 자리 잡았다.
부평사람들은 주민이 참여하는 소식지 제작을 위해 주민으로 구성된 취재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는 실버기자단을 통한 ‘실버소식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소식지’를 제작하고 있다.
이밖에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춰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부평사람들도 운영하고 있다. 시각적 전달 효과가 높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구정 및 생활 정보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해 주민과 소통 창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사보협회 주관으로 열린 ‘2019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인천의 대표 구정소식지로 자리매김했다.
김기자 부평사람들 편집장은 “지난 25년의 기록을 경험 삼아 앞으로도 부평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