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사무처 노조가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당시 환호했던 한나라당과 민주당 출신의 의원 보좌관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열린우리당 사무처 노조 관계자는 3일 기자와 만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당시의 방송 화면과 목격자의 증언, 그리고 당비 납부 상황 등을 종합해 명단을 작성한 뒤 오는 20일쯤 공개하거나, 해당 의원에게 해고 여부를 묻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피력.
이 관계자는 명단 작성과 관련해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 출신 의원 보좌관 7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대략 20명 이하의 보좌관들이 최종 명단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출신 보좌관을 채용하고 있는 일부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무처 노조의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논란이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