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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발언' 오락가락 머스크…나흘 새 재산 28조 줄어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나흘 새 28조원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머스크의 순자산 가치가 이번주 들어 250억 달러(28조2천300억원) 감소했다고 했다.

 

지난 9일 기준 순자산 가치는 1천840억달러(207조8천200억원)였으나 10∼13일 4거래일 연속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재산 규모는 1천590억달러(179조5천900억원)로 축소됐다.

 

이는 머스크가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드는 행보를 잇따라 보인 영향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8일 미국 NBC 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주 내내 가상화폐 이슈를 만들어냈다.

 

'도지 파더'(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자칭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줬던 머스크는 SNL에서는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했고,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30% 이상 급락했다.

 

11일에는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느냐고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가격을 다시 띄웠다.

 

하지만, 다음 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받고 테슬라 차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해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다시13일에는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트윗을 올려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

 

포브스는 "월가 분석가들은 머스크의 최근 움직임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미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 주가에 추가적인 변동성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