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육지원청은 학생 중심 동일 생활권을 기준으로 조직한 16권역별로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교장 97명, 마을을 대표하는 행정동장,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회장 30여명 이 참석하는 시흥 학교-마을 교육협의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은 16권역 중 신천동, 은행동, 매화동 등 10권역, 오는 3일은 정왕본동, 월곶동 등 6권역이 학교급간 협력프로젝트와 지역 기관 인프라의 유기적 연계활동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장소는 각 권역 소속 학교들 중 형님학교(고등학교 혹은 중학교)에서 운영한다.
시흥교육지원청은 학교급별로 분절된 교육과정 운영을 학생 중심 작은 마을 단위로 유·초·중·고가 연계해 교육활동을 운영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역 유·초·중·고 전체교를 학생 중심 16권역의 작은 마을 단위로 구분하고 각 권역별로 장학사가 퍼실리테이터로 매칭되었으며, 소속 학교 교직원, 마을 대표가 함께 소통·협의할 수 있는 시흥 학교-마을 교육협의회를 운영한다.
본 협의회 오는 8일, 10일에는 교사들이 학교급간 연계 교육활동을 모색하는 시흥 학교-마을 교육협의회가 진행되고, 이를 바탕으로 2학기에는 권역별로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 유초중고 학교급간 연계 교육활동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흥 학교-마을 교육협의회에 참석한 2권역의 한 교장은 “우리 마을의 교육적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교육적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필요였으며, 앞으로 이런 자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교육지원청 조동주 교육장은 “시흥 학교-마을 교육협의회는 일상적 학교 및 지역 현안 과제 공동 논의를 통한 협력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유·초·중·고 연계 마을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이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