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래시장 현대화 지원 사업'이 매출액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가 지난달 도내 재래시장 150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도의 지원을 받아 주차장, 진입로, 화장실 등 환경개선사업을 벌인 18개 재래시장의 1일 평균 매출액이 사업 이전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일 평균 이용객들도 3.7% 늘어나고 임대료 및 매매가격 등 점포가치도 평균 1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미실시 재래시장 조사에서는 신용카드 미사용, 진입로 및 주차장 협소, 화재위험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갈수록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862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 순차적으로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