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갈수록 늘어나는 여권발급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내 동부권(성남)과 서부권(부천)에 여권발급 기관을 2곳 추가 지정해 주도록 외교통상부에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도 본청과 의정부 제2청이 여권발급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그러나 이 2곳에 하루 평균 1천100여건의 여권발급이 신청되면서 직원 23명이 1인당 1일 48건씩 처리, 여권발급기간이 최장 10여일씩 소요돼 민원인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해 여건발급 신청건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발급기간은 갈수록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여권발급기간을 줄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부권과 서부권에 2개의 여권발급기관을 추가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