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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원거리 외부 사무실 배치...시간·행정력 '낭비'

시 직원 300여 명, 리모델링 등 이유로 외부 사무실 사용
도보로 이동 어려워 업무 효율성 저하

 

수원특례시가 부서 간 원거리 사무실 배치로 인해 업무 연계 및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수원시 확인 결과, 현재 시청 본관과 별관을 제외한 외부 사무실에 상주하고 있는 본청 소속 직원은 약 300명(1국·11과·1팀)이다. 

 

이들은 청사 리모델링 등으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 KT남수원빌딩 등 수원시청 외부 사무실에 각각 상주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부서의 사무실이 본청과 거리가 멀어 소통하고 협업을 진행해야 하는 공무원이나 민원을 보기 위해 찾는 시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청소년과와 생명산업과 경우 도보 30분, 차로 10분 소요되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자리 잡고 있으며, 체육진흥과, 교통정책과, 징수과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KT남수원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시 산하기관 직원 A씨는 "본청 업무와 관련해 미팅을 진행할 때 여기저기 외부 사무실로 이전된 과들이 많다 보니 정확한 위치를 인지하지 못하는 데다, 차로 이동해야 하다 보니 시간과 일정에 항상 쫓긴다"고 말했다. 

 

같은 특례시인 고양시 경우 시청 기준으로 반경 300m 내에 외부 사무실을 둬 업무 효율성과 접근성 문제를 사전 차단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존 본관과 별관에 있었던 부서를 옮기는 건 부서 간 혼선 때문에 쉽지 않고, 시청 본관 인근에 사무실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신생 부서를 우선 외부 사무실로 배치했고 그밖에 부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조직개편을 염두하고 부서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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