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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전해질 이상’…전해질 항상성이 중요한 이유

영양소 운반 및 노폐물 배출하는 ‘전해질’
과다 또는 부족 시 갈증·오심·섬망·정신이상 등 나타날 수 있어

 

혈액을 비롯해 체액, 소변 등 몸 속 수분에는 ‘전해질’이라는 물질이 녹아 있다.

 

대표적인 전해질은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으로 이들은 체액의 삼투압 및 산도 수치를 안정화시켜 체세포 안팎으로 영양소를 옮기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전해질은 일정한 농도로 유지돼야 한다. 만일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전해질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아지면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는데, 심각한 ‘전해질 이상’은 경련, 혼수, 심장마비 등을 일으켜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전해질 불균형은 배설을 조절하는 콩팥이 건강하지 못하거나 울혈성 심부전(심장근육 수축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신체 조직과기관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할 수 없는 상태)이 있을 때 생기기 쉽다.

 

간경변이나 요붕증(소변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는 질환), 구토, 설사 그리고 맥주나 음료를 한 번에 너무 많이 마시거나 심한 다이어트, 편식 시에도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주요 전해질인 나트륨은 체액 삼투압 유지, 신경 기능 및 근육 수축 조절 등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유지한다. 과다하면 갈증, 오심, 구토, 식욕부진, 두통, 의식 혼미, 섬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부족할 경우 두통, 오심, 구토, 정신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칼륨은 심장, 신경, 근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해질로 과다일 경우 탈수, 근력약화, 근육마비,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부족할 때는 골격근, 심장, 신장, 위장관의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약한 전해질 이상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전해질 이상이 심해질 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불규칙하거나 빠른 심박수, 피로, 무기력증, 구토, 설사나 변비, 복부 통증, 경련, 발작, 두통 등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단한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수액 치료, 약물치료, 불균형이 심할 경우 혈액투석 등의 치료를 시행한다.

 

누구든지 전해질 이상 질환은 발생할 수 있다. 경미한 경우 적절한 수분공급 및 음식 섭취로 정상 수치를 회복할 수 있지만, 심한 전해질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피부의 탄성과 근육의 반사 신경에 영향을 줘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나아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평소 수분공급을 충분히 하고 알코올 중독이나 간경화, 심부전, 신장질환 등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글 = 윌스기념병원 제공)

 

[ 경기신문/정리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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