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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횡령·배임 혐의로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고발...일가 부당 지원 의혹

사회공헌사업 '노스페이스 에디션' 통해 3녀 부당 지원
브랜드 소유 회사가 다른데도 하나의 브랜드로 오인케 해

 

성기학 영원그룹 회장이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8일 영원아웃도어가 사회공헌사업을 하며 회장 일가를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과 관련해 성 회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고 있는 미국의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를 통해 성 회장의 3녀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의 개인사업인 '이케이텍'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스페이스는 이케이텍과 함께 판매 수익의 일부를 저개발국에 기부하는 '노스페이스 에디션'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케이텍의 브랜드 '에디션'과 하나의 브랜드처럼 보이게 해 3녀의 개인사업을 부당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이케이텍의 다른 브랜드 역시 이 사업을 통해 노출해 소비자들에게 상표 인식의 혼동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회장은 지난 3월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법인 YMSA의 주식 50.01%를 차녀 성래은 부회장에게 증여했다. YMSA는 영원그룹의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지분 29.09%를 보유했다. 재계에서는 영원그룹이 본격적인 승계 작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