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륜대법학회('파룬궁')는 20일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파룬궁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국법륜대법학회는 고소장에서 "손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01년 12월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 '사교반대 인권수호사진전'에 참석, 중국 관영 신화사 기자에게 '전시회는 파룬궁의 사이비종교 본질을 똑똑히 보게 했다' 등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법륜학회는 "이는 한국 국민들에게 파룬궁을 부정적으로 인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손지사의 한 측근은 “이 문제는 한국과 중국이 종교에 대한 입장이 다를뿐 아니라 외교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