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체육관에서 불이 나 학생 2명이 숨지고 작업중이던 인부 2명이 다쳤다.
22일 오후 3시 16분께 인천시 동구 송림4동 재능대학 공학관 5층에서 화재가 발생, 이 대학 재학생 김모(21.사회체육학과 1년)씨와 조모(21.사회체육과 입학예정자)씨 등 2명이 숨지고 작업중이던 인부 진모(54)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불은 체육관으로 사용되고 있던 건물 5층 내부 300여평을 거의 모두 태우고 22분만에 진화됐다.
이 대학 농구부 소속인 김씨와 조씨는 체육관 농구코트에서 농구를 한 뒤 탈의실에 있다가 불이 난 후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5층 내부에서 천장 보수공사를 벌이던 중 산소용접기 불꽃이 인화성이 강한 우레탄 폼 재질의 천장으로 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