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에 30억원을 투자,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일영지역과 안양시 안양동 수리산, 성남시 상대원동 검단산 등 3곳에 대한 산사태 예방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초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 도내 인구밀집지역 인근 산사태 위험구역 14곳에 대한 지질조사를 벌였다.
내년 산사태 예방사업이 진행되는 3곳은 이 조사결과 1일 30㎜의 비가 이틀 연속 내릴 경우 산사태 발생 확률이 91% 이상인 위험 지역이다.
도는 우선 양주시 일영지역에 대해서는 25억원을 들여 계곡에 사방댐과 슬리트댐 등 재해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숲가꾸기와 임도시설 보완 등 산림정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안양 수리산과 성남 검단산 지역에 대해서도 5억여원을 들여 사방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이어 조사대상 지역중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한 예방사업을 앞으로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