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관내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정성스레 모은 성금으로 쌀을 구입,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구 송림동 소재 동명초등학교는 지난 24일 어린회의 주관으로 관내 어려운 가정 90세대에 쌀을 사서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 쌀 20kg들이 90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이 학교 어린이들과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435만6천700여원으로 구입한 것으로 송림동과 금창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90세대에 직접 전달됐다.
학교 측은 "매년 연말이면 어린이회 주관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등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져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나눔과 베푸는 온정을 배울 수 있도록 학생 지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